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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9번째 감독 연출작인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9월 25일 어제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1969년 일어났던 실제 사건과 당시 실존 인물들이 실명 그대로 등장합니다. 스턴트맨으로 등장하는 브래드 피트와 영화 속에서 영화 촬영 중 결투를 벌이는 인물은 놀랍게도 절권도의 창시자이자 당시 동양인으로는 전후무후했던 헐리우드 액션 스타 이소룡입니다. 영화속에서 그는 거만한 태도와 말투로 문제를 일으켜 브래드 피트와 결국 결투를 벌이다가 두들겨 맞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소룡의 딸 섀넌 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 장면이 아버지의 이미지를 왜곡할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표하기도해 화제가 됐었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출연배우 및 스틸사진 보기

이소룡을 잘 모르는 요즘 세대에게 우스꽝스럽게 비춰지는 그의 모습이 사실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는 수많은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영감을 주는 액션 배우이자 무술인이였습니다. 한마디로 당시 세계 영화계의 기준이던 할리우드의 미국식 액션 영화 패러다임을 바꿔버린 동양 무술, 그리고 격투 액션의 아이콘이었어요. 32살의 젊은 나이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요절했지만, 생전에 몇편의 영화를 남겼습니다. 맹룡과강, 정무문, 용쟁호투, 사망유희, 당산대형, 그리고 그린호넷까지 단 6편의 영화 뿐이지만 아직도 수많은 유명 감독, 배우, 그리고 시네키즈들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들입니다.

그의 마르고 성난 근육, 시그니처 동작이었던 발차기와 괴성, 그리고 노란 체육복은 절대 지워지지 않는 각인처럼, 32살의 나이로 요절한 이소룡이라는 동양인 배우가 이소룡이란 캐릭터로 불멸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외모와 근육 등 외적인 모습외에도 그는 자신의 몸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며 단련하고 어떻게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 고민하던 무술가이자 철학가였어요. 오늘은 액션 영화의 아이콘 이소룡이 남긴 주옥같은 말과 그의 영화 촬영 장면들을 모아봤습니다.

절권도의 창시자, 액션 영화의 아이콘 이소룡의 모든것

에디트: SAM by 게티이미지코리아